드레스룸 인테리어

 
옛날 주거공간에는 딱히 드레스룸을 구분하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대가족이 함께 살았고,
개인방을 나누는 것도 쉽지 않은 환경에서
드레스룸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죠.

드레스룸을 대신한건 안방 한켠에 있던
자개장이 드레스룸을 대신했죠.

하지만 가족이 소규모화되고,
룸별 용도를 나눠서 보다 효율적으로
주거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인테리어에 대한 고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드레스룸의 구성은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였습니다.

드레스룸 인테리어에서
가장 결정하기 힘든 것이 바로 룸에 들어갈 가구의 구성입니다.

드레스룸은 정했는데..
붙박이장을 설치할 것인가?
시스템장을 설치할 것인가?

시스템장을 설치하자니
이불은 또 어디다 수납해야해야하지?
정말 고민되죠?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옷장, 붙박이장, 시스템장의 장단점을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01.
가장 기본이 되는 옷장

옷장은 대표적인 수납공간입니다.
이불수납과 이동이 용의한 편이죠.

물론 크기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은 있지만,
고정설치되는 붙박이장에 비해서는 설치도 쉽고,
위치 선정도 좋은편입니다.

이사를 하게되는 경우 함께 가져갈 수도 있죠. 

하지만, 옷장은 붙박이장에 비해 사이즈가 작고,
수납공간의 깊이도 짧은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수납양이 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무엇보다 공간에 딱맞는 사이즈의 옷장을 찾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서 요즘은 드레스룸에 설치하기보단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02.
맞춤형 가구 붙박이장

붙박이장은 공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수납장 깊이가 깊어 수납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불수납을 거뜬하게 해결할 수 있죠.

오픈되어 있지 않고,
벽에 딱떨어지게 설치가 가능하여
끔해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막혀있는 형태때문에 수납해둔
옷의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시스템장 만큼은 아니지만
붙받이장 내부 구성을 사용자 중심으로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어 구성만 잘 선택한다면
만족스러운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습니다.





03. 
시스템장

시스템장은 신축 아파트 펜트리에 많이 설치되어 있죠?
설치형 시스템장은 드레스룸 인테리어의 관심화두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드레스룸이
대부분 시스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어쩌면 시스템장은 드레스룸의 로망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스템장은 오픈된 형태라 옷을 찾기 용의하며,
관리만 잘하면 편집숍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붙장이장 처럼 넓고 깊은 수납이 되지 않아
수납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계절별 이불을 보관했을때
오픈된 시스템장은 깔끔해 보이기 어려울 수 있죠. 

오픈구조는 먼지에 취약합니다.

사계절이 또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별 옷 관리가 중요한데,
시스템장에 오래동안 걸어두는 옷들은 먼지에 쉽게 노출되죠.  

시스템장을 사용하게 되면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추어 구성과 사이즈를 조합하여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장의 선호도가 높은듯 합니다. 





시스템장을 연출할 때는 한가지 배열보다는
방 구조와 문의 위치를 고려하여 ㄱ자 혹은 ㄷ자 ㅡ자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시스템장은 차지하는 폭이 좁기 때문에
붙박이장보다 넓은 공간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활용만 잘 한다면 드레스룸을 보다 넓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붙박이장과
시스템장 그리고 옷장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집 드레스룸에 어떤 장을 설치할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셨나요?

아직도 결정이 어렵다면 드레스룸 공간의 크기를 고려하러나
나의 성향에 맞추서 선택해 보세요. 

드레스룸의 크기가 좁은 편이라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장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보세요.

그리고 계절별 색상별로 용도별로
옷을 정리해서 정리하면 편집숍같은 드레스룸을 꾸밀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걸 선호하는 성격이거나
정리정돈이 자신이 없다면 문만 닫으면 말끔하게 정돈되어 보이는 붙박이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큰 부피의 짐이 많은 경우에도 붙박이장을 적절합니다.
부피가 큰 짐이 한눈에 노출되는 것 보다는
붙박이장 안으로 쏙 들어가는 편이 훨씬 깔끔한 공간연출에 적절하기 때문이죠.

물론 드레스룸을 한가지 장으로만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가능하도록 동선을 고려해
시스템장과 붙박이장을 혼합하여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을 선택할땐 룸의 크기,
사용자의 성향, 드레스룸에 들어갈 옷의 양도 중요합니다.
큰 부피의 짐을 넣을 공간도 꼭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