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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청주·충주 이어 세계로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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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마스터십 및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소식
무예마스터십, 청주·충주 이어 세계로
'2023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몽골 개최 확정 '

    충북에서 시작된 국제종합무예경기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전 대통령이 10월 28일 제6차 세계무예마스터십(WMC) 총회에 참석,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몽골 유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는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를 자국에서 유치하겠다며 지난달 WMC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WMC 이사회가 최종 의결함에 따라 몽골 개최가 확정됐으며 이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첫 해외 개최 사례가 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금까지 두 차례 개최됐다. 2016년 1회 대회는 청주, 2019년 2회 대회는 충주에서 열렸다. 2017년 진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30개국 크라쉬, 합기도 등 6개 종목 8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각국의 유치 희망을 받아 개최 도시를 결정하고 있다. WMC 총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총회 주요 안건은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지 선정과 한국과 인도, 노르웨이,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 7곳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승인이다. 이들 국가의 NMC 설립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NMC 운영 국가는 인도네시아, 몽골에 이어 9개국으로 늘어났다. WMC는 올해 총 20개국 이상에 NMC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준회원 가입 절차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준회원 가입 여부는 11월 GAISF총회에서 결정된다. GAISF는 각종 스포츠 종목의 국제연맹과 유니버시아드, 장애인올림픽게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세계 종합 스포츠 대회의 주최 단체를 회원으로 둔 국제 스포츠연맹 연합체로 118개 단체가 가입됐다. WMC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NGO 자문파트너십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와 6월 세계도핑방지기구 정식 가입됐다. WMC는 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닷새간 2021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새로운 도전, 열린 세상’을 주제로 펼쳐진는 이번 대회에는 11개 종목에서 100개국 3천300명이 온라인으로 출전했다.
    한편, WMC 컨벤션이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온라인 컨벤션관을 통해 개최됐다. 세계무예리더스포럼과 WMC 총회는 10월 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특별무대에서 개최됐다.
제3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성료 검증된 명작?최신 개봉작 위주 상영 ‘호응’
    국내 무예·스포츠 및 건강, 식품관련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산업페어도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국내 유일 무예·액션 장르를 테마로 열리는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10월 25일 청주 CGV서문에서 폐막작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와산 발라 감독)’ 상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1일 이원화로 진행된 개막식과 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 현애지상(2021, 중국)’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을 이어간 영화제는 ‘무예의 변주, 액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예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액션장르로 확장과 도약을 도모할 것을 목표로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성안길 CGV 서문과 영화제 전문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는 전세계 22개국에서 수급한 양질의 무예액션영화 66작품이 총 6개 섹션(무예의 변주, 월드액션, 가족액션, 액션:올드 앤 뉴, 국제경쟁(장편/단편), 인디! 액션데이즈)으로 편성돼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영작이 전반적으로 훨씬 젊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80~90년대 이후 눈에 띄게 발전한 무예액션영화의 검증된 명작과 최신 개봉작을 위주로 수급한 것이 관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또한 박우상 감독와 장현수 감독, 정두홍 무술감독 등 한국 액션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영화인들의 특별 초청전을 편성한 것도 주목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GV(관객과의 대화)’, ‘시마프 똑똑똑(온라인 영화인 토크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된 ‘무예영화학술세미나’도 진행됐고, 관객을 위한 온라인 상영 이벤트도 여는 등 안전을 추구하면서도 실속을 잡은 알찬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경쟁부문에서는 67개국 556편이 출품되며 영화제의 지속성과 위상 확립, 무예액션영화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윤식 영화제 총감독은 “올해 영화제를 통해 국내외 메이저 제작사·제작사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질적·양적으로 한층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무예액션영화제가 세계적인 문화소통 창구이자 영화산업의 구심점으로서 국제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충북인의 기상을 담아 다음 영화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국내 유일 무예?액션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