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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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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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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에 접어 들었다. 그리고 이제 2017년도 3달정도 만을 남겨 두고 있는 시점, 마음 어딘가 허전하고 공허한 생각까지 든다. 계절은 가을인 듯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데, 낮 기온은 여름 못지 않게 더운 날이다. 그나마 하늘은 맑고 높아 사람들의 마음을 뻥 뚫어 주는 듯 하다.
    오늘은 커피의 고장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이전의 칼럼들을 통해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심장, 커피의 베이스가 에스프레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에스프레소는 한국인들의 입에는 맞지 않는 그런 커피 임에도 저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는 매일 매일 그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할 만큼 인기 있는 메뉴이다. 사실 이탈리아 전통 카페에는 메뉴가 많지 않다,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 뿐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도 커피에 대한 예의와 기준이 존재한다. 이탈리아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참고가 될 것이다.




    

    먼저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의 고장답게 에스프레소의 종류가 여러 가지 이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일반적으로 ‘샷’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의 1샷은 싱글에스프레소 또는 솔로 에스프레소라 불리며, 7~10g의 원두에 25 ~ 30초 25~30ml을 추출 한 것 이다.  2샷은 더블 에스프레소라 불리며 이탈리아인들은 ‘더블’ 이라고 말한다. 더블에스프레소는 14~20g의 원두로 25~30초에 45~60ml 을 추출한 것이다. 주문을 하면 솔로 에스프레소의 2배의 커피를 받게 될 것이다. 다음은 한국에서 이야기 하는 1샷의 기준인 도피오 이다. 14~20g의 원두로 25~30초에 25~30ml을 추출한 에스프레소인데, 더블의 원두 양과 비슷하지만 추출된 양은 솔로와 비슷하다. 농도가 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리스뜨레또 투샷 빠른추출이란 뜻인데. 14~20g의 원두로 15~20초에 15~20ml 을 추출하는 것으로 50%의 물로 많은 양의 원두를 추출 해야 되기에 에스프레소 중 가장 진한 농도를 가지고 있다. 리스뜨레또와 반대로 느린 추출이 있는데 바로 룽고 이다.  7~10g의 원두로 1분에 50~60ml을 추출한 커피이다.
    이처럼 에스프레소 한잔에도 많은 종류가 있으니 잘 참고해서 주문 하길 바란다. 그리고 팁하나 더 드린다면, 이탈리아는 ‘이탈리안 로스팅’이란 로스팅포인트가 있을 정도로 강하다 못해 태우는 식의 로스팅 포인트를 띄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접하던 커피와는 맛이 다를 수 있으니 잘 선택해서 커피를 주문 하시기를 권고한다. 최근 이탈리아도 로스팅 포인트가 풀 시티 & 프랜치 로스팅 정도로 많이 바뀌긴 했으나 장소를 잘 선택하는 것도 여행자의 몫.
    그리고 이탈리아에는 좌석을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커피를 서서 마시는 습관으로 인한 것인데, 에스프레소 란 어원이 빠르게 이듯 추출도 빠르게, 마시는 것도 빨리 마시는 문화 이다. 이탈리아 인들은 에스프레소의 맛은 25초 동안만 유지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데, 에스프레소는 뜨거울 때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 생각하는 일인으로 이 말에 동의 한다. 물론 양이 적기 때문에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면 끝나지만, 그 덕에 테이크 아웃은 ‘NO’ 그 덕에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을 찾아 볼 수 없고 테이크아웃은 커피에 대한 모독이란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란다. 사실 한국에서도 에스프레소 테이크 아웃은 바리스타로써도 당황스럽다. 톨 사이즈의 컵이라도 8OZ 인데, 에스프레소는 1OZ 이기 때문에 고객도 받고서 놀랄 테니까 말이다. 이탈리아 가서는 잘 생긴 바리스타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풍미해 보는 것을 권장 한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아침식사용, 또는 오전 중에만 마셔라! 점심부터 저녁은 우유가 들어간 메뉴는 마시지 않는 것도 이탈리아 사람들의 커피 습관이다. 그러나 너무 걱정을 하지 말자 아이스는 가능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는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왜냐면 그 커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서는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는 전통적인 일리 커피가 딱 자리잡고 버티고 있고 그 외의 전통이 오래된 카페들도 만만치 않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며, 위에서 말 한 것과 같이 그들의 문화가 스타벅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이점을 참고하여 이탈리아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자세히 알아보고 계획을 짜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는 그들만의 커피의 세계가 뚜렷한 곳임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도 전통적인 커피숍이 중심을 잡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필자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커피의 중심을 잡기위해 그리고, 좋은 커피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4종의 커피원두를 드립팩으로 포장하여 만들어 보았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맛좋은 커피를 즐기길 바라며 다가오는 명절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