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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은 건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2017-10-23

라이프가이드 건강헬스


몸이 좋은 건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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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기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두 명이 있다. 같은 양의 단백질이 가득한 식사를 하고, 같은 조건으로 운동을 했는데 한 명은 몸이 좋아졌고, 다른 한 명은 상대적으로 몸이 덜 좋아졌다.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아무리 운동을 하고 프로틴을 먹어도 근육이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조금만 운동을 해도 프로틴을 안 먹어도 단기간에 근육이 생겨서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가끔씩 인터넷에서는 과도하게 근육이 발달된 동물들의 사진을 보이며 오늘 얘기할 이것에 대한 이름을 자주 언급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은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근육이 잘 생성되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고 되고 있는데, 그 차이가 바로 오늘 얘기 할 마이오스타틴의 발현 양에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마이오스타틴은 호르몬으로 이 호르몬이 많이 발현이 되는 사람은 같은 운동을 해도 상대적으로 많은 근육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마이오스타틴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이오스타틴이 결핍된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발달된 상태로 태어나 놀라움을 주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보디빌더대회 우승자들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 보다 마이오스타틴이 많이 감소한 것을 보였다. 이처럼 마이오스타틴은 태생적으로 정해져서 태어나지만 후천적으로 발현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바로 저항운동, 다시 말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지속적으로 저항운동을 했을 시 저항운동을 안 한 군보다 마이오스타틴의 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항운동 방식은 대 근육군 위주의 운동과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로 운동을 진행 했을 시 더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처음 접하거나 운동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마이오스타틴은 근육 발달을 저해해서 호르몬 분비가 많으면 근육의 성장이 억제됩니다”는 말들에 솔깃하기 쉽다. 마이오스타틴에 관해서 아직도 수많은 연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마이오스타틴을 억제하면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데는 확실하게 도움이 되며, 운동선수들에게는 퍼포먼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이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기도 하다. 실제로 마이오스타틴의 역할이 과도한 근육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관절의 무리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학설도 있다.
    보디빌더 선수들에게 마이오스타틴 농도가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근육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마이오스타틴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9주간 레그익스텐션을 시행한 건강한 성인을 상대로 실험을 한 결과 마이오스타틴이 37% 감소됐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임상실험에서는 엄마가 운동선수인 아기가 더 많은 근육량을 가진 결과도 나왔다. 마이오스타틴은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범위는 알 수 없었지만 어떤 연구에서 건강한 남자에게서 마이오스타틴이 나이와 반비례를 가진다는 발표도 있었다. 나이 이외에도 BMI. 체지방량, 허리둘레도 마이오스타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보고들도 있다. 마이오스타틴은 골격근뿐만 아니라 심근이나 내장근에도 발생된다.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발현된다는 것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논리대로라면 심근에서 마이오스타틴의 억제는 심근비대를 발생시키고 이는 생명에 아주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마이오스타틴을 억제하는 인자인 폴리스타틴이라는 인자가 존재하는데, 저항운동을 실시할 시 폴리스타틴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운동은 이처럼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은 근육이 생기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남자와 여자에 따른 마이오스타틴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특성상 지방을 많이 가지고 근육을 가지지 않으려는 성질 때문에 여성의 경우 강도 높은 저항성운동을 실시하여도 근육의 비대는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여성이 스쿼트랑 데드리프트를 매일 매일 100개씩 시행을 했는데 허벅지에 근육이 생겼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여성들이 알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운동 초기에 혈액이 순간적으로 몰려 일시적으로 부풀어나는 것을 보고 겁을 먹고 운동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어떤 여성 회원은 데드리프트 후 범핑 된 상태에서 인바디를 측정한 결과 운동 전과 운동 후의 근육량이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안심하기도 한 회원도 있었다. 일시적으로 범핑 된 이런 상황은 운동 후 1시간정도 지나면 다시 혈액의 재분배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만약 평상시에도 알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존재한다면 이는 아마 근육 위에 지방이 많이 겹쳐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이 또한 역시 지속적 운동을 통해 지방의 연소가 이루어지면 얇아 질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오스타틴의 발현이 증가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저항운동은 필히 이루어 져야 하는 부분이다. 저항운동은 건장한 남성에게도 필요하지만 여성들과 중년층들이 더더욱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꼭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무작정 런닝머신만 했다면 오늘부터는 우리 모두 헬스장에 가면 런닝머신에서 내려와서 덤벨과 바벨을 잡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