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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만 하시라, 취업은 120% 보장한다 - 미즈간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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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간호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잠시 어리둥절했다. 도무지 간호학원 같지 않은 세련된 실내인테리어 탓에 커피숍으로 잠시 착각한 것. 취재 차 방문한 간호학원에서 두 번째 놀란 것은 미즈간호학원 원장 때문이었다. 당연히 여자 원장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뜻밖의 남자 원장이었고, 더욱이 무척 젊은 원장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작 기자를 더 감탄하게 만든 것은 그의 내면에 담긴 생각을 알고 나서였다. 그 나이 또래의 젊은이가 생각하기 쉽지 않은 안목과 따뜻함이 공존했기 때문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젊은 이창하 원장은 “미즈간호학원의 이름에서 미즈란 뜻은 미스와 미세스를 합친 말입니다. 그만큼 이제 모든 세대의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지 않고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학원의 의지인 것입니다. 간호조무사는 이제 결혼하면 그만둬야 하는 직장이 아닙니다. 30대~50대 주부들도 간호조무사를 평생 직업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 간호조무사에 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합니다. 그 수요의 창출은 제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라고 당차게 말한다. 그런데 과연 현실은 어떠할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20대의 젊은 여성을 놔두고 50대 여성을 간호조무사로 선택할 병원이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했다.





이 안일한 궁금증은 이 원장과의 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풀려나갔다. 그 궁금증을 정면으로 물었다. “나이 많은 여성을 어떤 병원에서 선호할까요?” 그는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환하게 웃는다. 웃는 그의 모습은 참 선해 보인다. “어쩌면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오히려 삶의 경험이 풍부한 나이 많은 여성을 선호하는 병원도 있어요. 한의원과 산부인과 같은 곳입니다.”라고 말하자 갑자기 머릿속에 깜빡 불이 켜진 것처럼 고개가 끄떡여졌다. 하긴 아이를 낳고 길러 본 40~50대 주부들이야말로 노인들이 많이 오는 한의원이나, 아이를 낳는 산부인과는 제격인 셈이 아닌가.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아이를 키워본 그 세월을 통해 얻은 경험은 얼마나 큰 자산이던가. 어디에나 틈새시장이 있다고 하더니 세상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길이 있고, 그에 걸 맞는 수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간호조무사는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요. 생산직 근로자들이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보니 ‘미즈’라는 이름의 간호학원은 나이와 계층 간을 함께 묶는 아름다운 학원이 아니던가. 요즘같이 취업의 문이 좁다고 하는 경쟁시대에 과연 미즈간호학원의 취업현황은 어떨지 궁금했다.





합격만 하시라, 취업은 120% 책임집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려는 최종목적은 결국 취업. 2009년 이곳 미즈간호학원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률은 98%에 육박한다. 그러니 등록만 하면 합격은 문제없다. 하지만 취업률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미즈간호학원 졸업생 취업률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재미있는 대답을 한다. 그는 “취업은 저희 학원에서 120% 책임집니다.”라고 말한다. 100%가 아닌 120%의 의미는 또 무엇인가. “100%로라고 하는 것은 저희 학원에서 합격한 졸업생 전원의 취업을 보장한다는 뜻이고, 나머지 20%는 믿음의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120%의 의미를 설명한다. 젊은 세대답게 재치가 번뜩인다. 그는 120%취업의 강한 자신감은 바로 미즈간호학원의 최대 인적 네트워크를 들었다. “현재 미즈간호학원이 취업 협약을 맺은 병원은 이루 헤아릴 수 없어요.” 정말 그가 협약을 맺은 병원들은 수없이 많았다. 충북의 대표적인 병원인 충북대 병원을 비롯해서 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의료원, 마이크로 정형외과병원, 최 병원, 청주우리병원 등 종합병원은 물론 개인병원까지 미즈간호학원과 맺은 협약 병원은 500군데가 훌쩍 넘어선다. 그러니 취업 120%란 그의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현재 미즈간호학원 시내점에서는 실업자, 주부, 미취업 학생 등을 위한 국비과정을 인정받아 국비계좌제를 실시한다. 수강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매달 수강료 외에 별도로 11만원의 교통비와 식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자격증인 요양보호사 자격증 대비 1개월 과정도 정원 40명 기준으로 매달 모집하고 있고, 병원 코디네이터 교육과정도 함께 모집 중이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미즈간호학원 사창점에서는 2011년 3월 시행될 간호조무사 시험 대비반을 모집하고 있다. 단, 사창점에서는 계좌제 국비교육생은 받지 않는다. 이 원장은 “일반 교육생의 경우 의료행위가 아닌 보조업무로 병원에 취업이 가능하므로 교육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돈을 벌면서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리한 점도 있어요. 반면 80% 국비를 지원하는 계좌제는 아침9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수업을 받아야만 하므로 1년 동안 취업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여, 계좌제든 일반 교육생이든 각 개인의 형편에 맞게 교육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미즈간호학원 : 시내점 043)224-0301/사창동점 043)26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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