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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2023-05-15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이토록 힙한 건강관리
헬시플레저
'손에 잡히는 트렌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건강과 보건에 대한 관심이 2030 젊은 세대들에게도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헬시플레저는 (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 + 기쁨(Pleasure)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자는 의미다. MZ세대의 거대한 흐름이 된 '헬시플레저'로 재미있고 편리하게, 그러므로 지속가능한 건강관리의 해법을 제안한다. 
#어다행다 #오운완 등의 신조어로 상징되는 헬시플레저
    서울대학교 소비자트렌드 분석센터는 2022년 소비 키워드의 하나로 '헬시플레저'를 제시했다. 우리 사회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00년대 초반 출생)는 인내와 절제가 필요한 고통스러운 건강관리가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행복한 건강관리를 추구한다.
     '어차피 다이어트할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의 줄임말인 '어다행다', '오늘 운동 완료'의 줄임말인 '오운완'등의 신조어들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건강관리나 다이어트를 할 때 극단적인 식단이나 힘든 운동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할 수 있는 행복한 방법을 찾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맛이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대체음식을 먹고, 기호에 맞는 운동을 하며 즐겁게 실천하는 것. 그리고 누리소통망(SNS)에 자신이 실천한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인증하며 공유하고, 일상에서 재밌고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다. 무슨 일이든 즐거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취향과 요구가 '건강'이라는 진부한 키워드를 한층 '힙'하게 만든 셈이다. 



 
이왕 먹는 거,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식품업계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맛있고 간편하지만 건강하게'라는 고객 요구에 맞춘 상품들을 출시중이다. 곤약 떡볶이, 두부 티라미수, 무설탕 아이스크림 등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나 디저트류는 건강을 생각하면서 맛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똑똑한 대체음식으로 낙점됐다. 
    이전보다 수요층이 대폭 넓어진 것은 샐러드류다.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는 몇년 사이에 간식에서 주식이 됐다. 
    이런 디저트나 샐러드가 MZ세대를 유혹할 수 있었던 것은 맛과 건강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사진으로 인증하고 공유하는 재미있는 헬시플레저의 유행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효율적인 피로관리, 즐거운 메탈관리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는 이들은 피로관리와 멘탈관리도 빼놓지 않는다. 잘 쉬는 법에 대한 고민이 늘면서 나에게 꼭 맞는 똑똑한 방법으로 피로를 푸는 방법을 찾는다. 
    숙면은 피로해소에 가장 중요한 요소. 숙면에 대한 관심은 베개나 침구 같은 수면용품의 구매로 이어져 관련 시장도 성업 중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자신의 수면상태를 점검하거나 유튜브의 다양한 수면콘텐츠를 활용해 나만의 숙면비법을 찾아가는 중.
    한편, 길어진 코로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우울함이나 불안감이 팽배해진 이때, MZ세대들은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멘탈관리를 선호하게 됐다. 심리테스트, 타로카드점 등 짧은 시간에 재미있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무엇보다 명상 관련 콘텐츠가 주목받는 가운데, 불멍이다 물멍 등의 일명 '멍 타임'은 가볍게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힐링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신체와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젊은 세대들에게도 '뜨거운 감자'가 되었음이 틀림없다.



 
스마트 앱으로 더 재미있고 신나는 헬시플레저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는 MZ세대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헬시플래저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스마트 앱으로 운동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하고, SNS를 통해 함께 운동할 친구를 찾아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담을 공유한다. 특히 MZ세대가 운동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나면서 건강분야 앱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스타트업들은 습관형성이나 목표달성을 돕는 서비스를 탑재한 앱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흥미유발은 물론 확실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건강관리를 지속가능하게 만든다. 운동과 다이어트가 즐겁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는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가 달라지는 시대다. 헬시플레저는 MZ세대에서 훌륭하고 모범적인 인생을 뜻하는 '갓생'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임에 틀림없다. 이제는 필연이 된 '내 몸 관리'. 재미있고 간편하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다. 
헬시플레저를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 앱
    <챌린저스 Challengers>
    '스쿼트 N개 하기', '30분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등 일상에서 쉽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성취감을 느끼게 하면서 습관형성과 목표달성을 돕는다. 운동뿐만 아니라, 식습관, 마음챙김, 시간관리, 감정관리를 비롯한 500여종 이상의 공식챌린지가 있고, 직접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챌린지가 있어 선택이 가능하다.
    <밀리그램 Mealligram>
    현재 누적 7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한 체중관리 앱이다. 식단, 운동, 자신의 신체상황을 기록하며 보다 치밀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특히 그룹 기능이 있어서 같은 목표를 가진 회원들이 서로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친구의 기록에 댓글을 남기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캄 Calm>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명상 앱으로, 명상, 수면, 음악 등의 주제 안에 스트레스와 불안 줄이기, 감사하는 마음 키우기, 집중력 향상하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다. 또 폭포소리, 바람소리, 숲소리 등 30개 이상의 자연의 소리와 풍경이 담겨 있어 듣다 보면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고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