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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만 끝나면 우린 정말 행복해질까?
“취업 준비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인터넷을 보면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일상회복이다 뭐다 주변은 계속 바뀌고 있는데 저만 그대로인 것 같아요. 저는 왠지 코로나가 끝나도 기운이 없고 약간 우울함이 계속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년이 지나고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제 겨우 일상회복의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코로나 19는 많은 사람들에 게 우울증이라는 생채기를 남겼고, 우울함을 뜻하는 ‘블루’ 와 합쳐져 ‘코로나 블루’ 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엔 우울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2016년에 비해 약 30%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내 연구와 해외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코로나 환자 20%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견인 과도한 불안과 과도한 각성, 재경험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보건 의료인력 중 35%가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였고 그 중 6%가 심각한 우울증을 보였습니다. 해외 논문인 community mental health 저널의 논문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51%의 환자가 불안장애, 59%가 우울증, 57%가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도 35%의 환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6개월 후 1,700여 명의 완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이 중 26%의 완치자들이 수면에 문제가 관찰되었고, 23%에서 불안·우울 증상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에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사회적 불안으로 인한 우울증 :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회적인 제약이 생기고, 바깥활동을 자제하게 되면서 우울증과 무기력함이 나타납니다. 2) 경기침체로 인한 우울증 경기침체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양산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막막함으로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감염 후유증으로서의 우울증 코로나 감염이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회복 환자들의 약 32%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약 15%에서 불안과 우울증이 나타남을 확인하였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후 3개월간 우울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11~28%였으며,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된 그룹과 감염되지 않은 그룹의 우울증 점수 비교 실험 결과 감염된 그룹의 우울증 증상이 심했음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공황증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은 독감을 비롯한 다른 호흡기 감염에 비해 정신질환 등의 후유증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의욕 저하와 무기력감에서 끝나지 않고 인지 및 신체적 증상을 야기하는데요. 내가 코로나 블루에 해당하는지 아래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항목 가운데 3개 이상이라면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 현명한 대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분노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해석하고 반추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지고 다시 화를 내는 악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극한 분노가 생기면 전두엽의 마비로 이성이 멈춥니다. 2. 숫자를 세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함으로써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의식을 다른 곳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엔 심호흡을 하세요. 천천히.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혼잣말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더 외롭고 공허해졌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연대의식이 필요합니다. 지인들과 자주 통화하고 SNS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음으로써 혼자 지치고 우울하지 않도록 공유하고 지지해 주세요. 마치 초등학교 때 비상연락망을 돌리던 것처럼 말이죠. 4. 물리적으로는 거리를 둬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 위기는 언젠가는 반드시 끝난다는 것을 매일 스스로에게 주지시켜줌으로써 지나친 불안과 의심으로 뇌가 우울해지는 것을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2년 반 동안 너무나 힘들었던 당신, 그리고 우리. 지나온 시간동안 너무나 훌륭히 잘 버텨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시고, 앞으로 마주할 코로나 이후의 시기의 어려움도 우리는 분명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은 이미 바로 나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라이프가이드>건강헬스
토마토에 정복당할 것인가 정복할 것인가
기다려라 스페인, Soul-Bridge’s Project #2 우리는 에펠탑에서의 애국가 퍼포먼스를 통해 생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진한 감동과 불타는 의지로 여행을 이어갔다. 유럽대륙의 남서단 포르투갈까지 내려갔다가 앞서 설명한 우리의 세계일주 프로젝트 중 하나인 토마토축제가 기다리고 있는 스페인으로 이동한다.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스페인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로 열정적인 나라였다. 8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스페인에서 철없이 열정만으로 온 사방을 헤집고 다니며 구경을 하고 다니다 결국 더위를 먹고 배탈이 났다. 원래 스페인 사람들은 해가 가장 뜨거운 점심 이후(14:00~16:00정도)에는 ‘씨에스타’ 라고 낮잠을 자거나 상점 문을 닫고 여유를 즐기며, 효율적으로 업무의 능률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녁을 늦게 먹고 밤늦게 맥주나 와인을 즐기며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탈은 났지만 우리의 심장을 멈출 수가 없었다. 우리도 그들처럼 씨에스타 라이프를 즐기며 스페인 사람처럼 동화된 생활을 하며 스페인을 즐겼다. 우리의 메인 프로젝트 마드리드에서 토마토 축제를 위해 수중카메라와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대한민국 만세’를 적어 태극기를 높이 들고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부뇰로 향했다. 자 신나게 토마토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스페인에서도 우리의 청춘은 빛난다? 박은태 김마을 우리 둘의 적응력 하나는 최고였다. 벌써 우리는 유럽 현지에 너무나 적응을 잘했고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많은 청춘들을 만났으며 그들로부터 많은 정보도 얻곤 했다. 또한 현지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기도 하면서 언어의 장벽과 인종의 장벽은 이미 허물어졌다. 여행 출발 전 느꼈던 그 두려움은 온데간데 없이 어느새 이 여행을 즐기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가 이토록 낯선 이들과 함께 모든 벽을 허물고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아주 버라이어티한 시간을 보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한국에서 학점과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하던 때와 완전히 달랐다. 우리의 안색과 표정에서 어느새 우리도 모르게 평안함을 찾아가고 있었다. 비록 목표가 있는 여행이긴 하지만 과연 무엇 때문에 한국에서 그렇게 각박하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행하면서 또 한가지! 내려놓음이 오히려 삶의 윤택함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낯선 이들과 어울리는 법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토마토 던지기 축제로, 에스파냐 남동쪽, 지중해 연안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개최된다. 강렬한 붉은 토마토의 색채와 역동감 넘치는 축제 풍경이 여러 영화, 광고, 방송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3만여명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한 토마토 축제(La Tomatina)는 8월 마지막 주 내내 음악, 춤, 공연, 거리 행진,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토마토 던지기는 수요일의 1시간여 동안만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허락된 시간에 잘 익은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축제를 즐긴다. 가족, 시민과 방문객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여하는 토마토축제는 유쾌하게 즐기는 난장판 축제이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야제를 즐기기 위해 우리는 하루 전날 축제현장인 부뇰에 도착했다. 이미 각종 의상과 분장을 한 다양한 외국친구들이 모여 있었고, 우리도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대형 태극기를 온 몸에 휘감고 양손에는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축제의 거리를 돌아다녔다. 티셔츠에는 한글로 ‘ I Love Korea,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적었다. 역시나 많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자며 달려왔고, 우리도 흔쾌히 사진에 응하며 ‘Korea’를 외쳤다. 우리가 기존에 알던 토마토축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토마토를 던지는 날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정통 있는 축제답게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전야제는 이미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뜨거운 현장이었다. 전야제 하루만 열리는 클럽부터 다양한 먹거리, 역시나 축제에 음주가무가 빠질 수 없듯이 길거리에서 여려 명이 연주하고 사람들이 단체로 몸을 흔드는 아주 흥겨운 장면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 자리에 대한민국 두 청년 우리 Soul-Bridge가 빠질 수는 없었다. 우리는 길거리 메인 무대 위로 올라가 사람들을 주목시키고 마치 히피처럼 자유롭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2002년 월드컵 붉은 악마처럼 대~~한민국 응원박수를 외국인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다음 날 진짜 토마토 축제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었고 꼬박 밤을 새고 메인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토마토도 붉고 두 청년의 열정도 붉다 이제 시작이다. 밤을 꼬박 새어도 당당한 우리 대한민국 두 청년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토마토 축제의 시작 전에 행하는 게임이 있다. 기름 발린 나무를 맨손으로 올라타서 하몽을 따는 사람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도대체 몇 명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그 작은 골목에 모여 서로의 피부가 자연스럽게 맞닿을 정도로 움직일 자리조차 없어서 도무지 토마토를 던질 수가 없었고, 이러다간 무분별한 토마토 테러에 끝장을 볼 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가 TV에서 보던 아름다운 토마토 던지기 놀이가 아니었다. 이건 마치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긴장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우리 둘도 분명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어느 새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었다. 실제로 토마토를 던지고 맞아보니 TV화면처럼 웃으면서 던질 수 없었고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수경을 착용하고 게임에 참여해도 앞 뒤의 사람조차 누군지 볼 수가 없었다. 신발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도 없고, 길거리 전체에는 토마토 주스 범벅이 되어 흘러내리고 있었고, 생각보다 로맨틱하거나 생기 넘치는 그러한 축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래서 사람은 경험이 참으로 중요한 가 보다. 마치 전쟁과도 같았던 토마토 축제였지만 대한민국 남아로 태어난 우리가 각종 매체에서만 보던 세계적인 축제를 우리가 경험 했고,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들 앞에서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쳐보았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욱 중요했다. 외국 축제에서 대한민국을 외칠 때마다 매 번 느끼는 것이지만 외국에 나오니 역시 나도 몰랐던 애국심이 폭발을 하고 대한민국이라고 외치는 순간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그 뭉클함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벅차 오르는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남아로 태어나 이런 전 세계 축제에 와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가진 우리 스스로가 기특하기까지 했다. 자 이제 우리는 또 다른 도시로 가서 우리의 청춘을 불태워 보려고 한다. Let’s go Soul-Bride !
라이프가이드>여행
정장을 빌려드립니다- 청주 최초 정장대여점 ‘슈트갤러리’
바야흐로 렌털의 시대다. 장기화된 불황에 물품을 소유하는 대신 빌려 쓰는 ‘공유경제’가 합리적 소비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낯설지 않게 자동차(쏘카), 숙소(에어비앤비), 생활용품(쏘시오) 등에서 대여하고 있다. ‘공유경제, 어디까지 빌려봤니?’라는 물음을 던지기라도 하듯 공유아이템의 범위는 경쟁적으로 확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청주에서도 정장을 대여해주는 곳이 생겨났다. 청주에 정식으로 정장 대여매장을 연 것은 최초다. 정장, 셔츠, 구두, 액세서리 등 자주 착용하지 않고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고가 정장(평균 70만∼100만 원대)과 소품 등을 2박3일 동안 4만∼10만 원대에 빌려준다. 남주동 웨딩거리 충북웨딩타운에 청주 최초로 저렴한 정장 대여점 ‘슈트갤러리’ 청주점을 연 김순분 대표를 만나봤다. 이미 김 대표는 청주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은 게 두 번째다. 그 첫 번째는 2000년 초에 청주 최초 ‘한복대여점’을 열었다. 그 당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처음으로 생각해 낸 것이었다. 그리고 2016년 8월, 두 번째로 청주 최초 맞춤정장 대여점을 오픈했다. 남이 생각하기도 전에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그의 기발함이 궁금했다. 김 대표는 “사실, 기념일이나 특별한 일이 생길 때나 챙겨 입을 양복을 고가로 맞추어 입기는 부담스럽죠. 기성복 가격도 만만치가 않고 더욱이 유행이 지나면 입지도 못하잖아요.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나 입는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자는 취지입니다.”라고 말한다. 소유보다는 효율적인 공유를 제안하다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옷장을 뒤져보니 마땅히 입고 갈 정장이 없다. 그렇다고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정장을 한두 번 입기 위해 사기엔 부담스럽다. 또,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첫 면접을 앞두고 미처 정장을 준비하지 못해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정장 대여점은 탄생한 것이다. 김 대표의 정장대여점의 시작점은 고객의 니즈에서 비롯됐다. 청주 최초 맞춤한복대여점인 ‘나래혼수방’을 오랫동안 찾은 단골고객의 ‘청주에 양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느냐?’는 말 한마디에 다리 품 팔아가며 청주에 있는 양복점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주문을 했다. 결론은 거절이라는 씁쓸함을 뒤로 한 체, 직접 매장을 차려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김 대표는 “나래혼수방을 찾는 고객들이 결혼식이나 기념일에 잠깐 입을 양복을 빌려 주는 데를 자주 찾았어요. 그래서 청주에 있는 맞춤양복점을 찾아가 대여 주문을 의뢰했지만 정작 양복점에서는 판매만 할 뿐, 대여는 하지 않겠다는 게 태반이었어요. 결국 직접 양복을 대여해주는 곳을 찾게 됐죠. 그러다가 청주에 정장대여점이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겠구나 싶었어요. 이미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성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나 입는 고급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요. 최근 실속 있는 셀프웨딩, 작은 결혼식 문화의 확산이 한 몫 한 것 같아요. 하나의 아이템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결혼식, 기념일 등과 같은 자리에 정장을 입는 우리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정장을 대여하려는 수요는 있겠죠. 이제 사람들은 점점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4만~10만 원대부터 최고급 정장 대여 가능 깔끔하고 엔틱한 실내 분위기는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슈트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이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슈트갤러리 청주점의 모든 슈트는 제일모직 최고급 원단(VIP)으로만 제작한다. ‘한 번을 입더라도 제대로 된 정장을 공급하자’라는 오픈 목적이기도 하다. 슈트갤러리 청주점에서는 캐주얼에서 정통 클래식까지 총 500여장 제일모직 고급정장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있다. 이밖에 턱시도, 여성정장, 셔츠, 구두, 벨트, 넥타이 등도 구비되어 있다. 슈트 대여료는 원단등급별로 49,000~150,000(세탁비, 수선비포함)까지 디자인과 스타일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20~30대 초반을 겨냥한 슬림형의 경우, 슈퍼메리노 양에서 얻어진 샤리울은 섬유의 길이, 강도의 균일성, 우수한 염색성과 천연 광택 등에서 고급 정장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양모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샤리 양모로 만든 슈트는 부드러움과 탄력, 구김 회복성이 뛰어난 최고급 정장이다. 30~40대를 겨냥한 준슬림형 원단은 메리 품종으로 원단의 탄성과 복원력이 탁월, 비즈니스 정장으로 인기가 많다. 깔끔한 셔츠에 몸에 꼭 맞는 스타일은 남자의 자신감과 당당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혼주용을 위한 고급 클래식 슈트는 인기가 많은 품목이다. 혼주 정장 한 벌 가격이 보통 50만원~100만 원 정도다. 하지만 이곳에서 십분의 일정도의 가격이면 간단히 해결된다. 슈트 대여료는 원단등급별로 49,000~150,000(세탁비, 수선비포함)까지 디자인과 스타일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사이즈도 상의는 95, 97, 100, 103, 105, 107, 110, 113, 115, 120 빅 사이즈까지 하의는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까지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상, 하의 모두 세심하게 중간 치수까지 준비했다. 또 소매의 길이도 보통 치수와 짧은 S까지 구비되어 있고 바지 길이만 맞춰 바로 줄여서 착용할 수 있다. 남자정장을 제외한 액세서리는 별도의 금액이 추가된다. 추가되는 금액은 셔츠+타이는 10,000원, 금강제화 구두 10,000원, 최고급 수제화 20,000원, 벨트 5,000원, 보타이 5,000원, 카우스 버튼, 넥타이 핀 20,000원 등이다. 대여기간은 2박3일이다. 대여보증금은 현금으로 5만원 또는 신분증이며 반납 후 환불해준다. 대여의상 훼손 시 판매가격의 30%를 변상해야 한다. 반납기일 지체 시 1일경과 대여료의 30%, 2일경과 시 대여료의 50%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청주 최초 정장대여점 ‘슈트갤러리’ 청주점 043-222-9981, 010-241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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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내신이다
수능보다는 내신? 내신보다는 수능? 뭣이 중헌디?! 내신이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입시 교육생들을 위하여 브렉시트 보다 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미국 메이져리그의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 순종2년에 우승을 했고, 지구상의 누구도 시카고컵스가 우승한 것을 본 사람이 없다. 그런데 2016년에 우승을 한 것이다. 1908 시카고컵스 우승 2년 후 조선은 망했다. 여기 까지도 극복하고 정신 차려보니 미국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현실인지 아니면 게임 속에 살고 있는데 유저가 장난을 치는지 모를 정도로 멘붕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 외국의 일이고 우리랑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더 큰일은 대한민국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시커고 컵스는 1908년 순종2년에 우승을 했고 2016년 순실 4년에 우승을 했다.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영국에서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한다고 했을 때 집권당의 정치적 구호정도로 생각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모든 도박사들도 영국에 EU에 잔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영국이 EU를 떠나게 되었다. 브렉시트를 추진한 집권세력도, 영국 국민들도, 전 세계 사람들도 맨붕 이었다.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고구려 평원왕이 딸이 말을 안 들어 자꾸 그러면 바보온달한테 시집보낸다고 겁을 주었는데 진짜 바보온달한테 시집가버린 딸을 보고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었을까? 그런 평원왕이 심정이 대충 이해는 된다. 영국이 EU를 탈퇴해서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것보다 우리 자녀의 미래가 더 중요하고 실질적인 문제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내 자녀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대학교에 들어가는 일이 아닐까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 보다 영국이 EU를 탈퇴해서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것보다 우리 자녀의 미래가 더 중요하고 실질적인 문제다. 예전의 입시 유목민들은 대입정보의 젖과 꿀이 흐르는 강남8학군 대치동 근처로 이주를 했다. 신학기만 되면 전세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강남의 학원가는 우수했고 시스템이 매우 좋았다. 그렇게 서울의 다른 지역이나 지방에서 부유하게 살다가 강남에 가서 월세를 살더라도 자녀를 위해 서울 강남 행을 택하는 부모가 많았다. 아버지는 지방에서 번 대부분을 돈을 서울 강남에 전세나 월세를 살고 있는 아내와 자녀에게 송금을 한다. 하지만 결과가 그리 나쁘지 않다. 어릴 때 자녀교육을 위해 영미 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 기러기아빠가 된 사람보다 강남으로 유학 보낸 사람들은 끝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강남의 학원시스템의 도움으로 자신의 실력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한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지금 입시계의 최신 트렌드가 있다. 바로 강남에서 지방행을 선택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 강남의 우수한 학원 시스템에 의존하여 좋은 교육을 시킨 후에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지방의 중소도시로 학생을 전학을 보내거나 가족들이 이사를 간다. 이제 서울에 살고 있는 아버지가 지방에 사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돈을 송금한다. 왜냐고? 내신 때문에. 내신 때문이다. 강남에서 중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지방에 가면 수월하게 1등급을 맞고 서울대 학교장 추천서를 손에 질 수 있다. 서울 8학군 지역고등학교에서는 소논문 한편을 쓰기 위해 교수아빠들이 모여 학생들과 한달동안 고생을 해야 하지만 지방에서는 3-4일 정도 인터넷을 뒤지는 수고를 하면 학교장 상을 받을 수 가 있다. 솔직히 지방에서도 광역시, 도청소재지, 시, 군으로 갈수록 내신 따기가 쉽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여 실력보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필자가 상담한 학생 중에는 천안지역 일반고에 진학하여 1학기를 다니고 내신평균이 6등급 중반을 기록한 학생이 있었다. 6등급 내신으로는 절대 내신만으로 안정적으로 합격 할수 있는 지방사립대학도 없다. 하지만 고1 2학기 들어서 읍 소재지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맞아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IN 서울 소재의 대학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 진짜 빠른 사람들은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군 소재의 농어촌 지역으로 전학을 시킨다. 대입에서 농어촌전형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어촌 전형에 수능등급만 더하면 상위권대학, 의대, 치대, 한의대, 들어가기가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너무 쉽다. 한 예를 들자면 충남의 군 단위 지역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있었다. 내신은 5등급 후반정도였고, 수능 모의고사 등급은 국어 6등급, 영어 6등급, 수학 7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이었다. 고 2때부터 상담을 통하여 수능에서 영수는 포기하고 국어 보다 사탐 2과목 위주로 공부하여 실제 수능에서 영수는 7등급이 나왔지만 사탐2과목 평균이 2등급을 맞아 서울에 있는 중위권대학 경영학과에 합격을 하였다. 농어촌지역 학생들은 수능에 매우 취약하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서울대에 합격하고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하여 대부분 학생이 탈락하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어촌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만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 주면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의대 치대 한의대 최저만 하더라도 일반 전형에 비하여 1등급 정도 낮기 때문에 의대 진학이 매우 유리하지만 그마저도 최저를 맞추는 학생이 많이 없는 실정이다. 하버드대학을 나와서 정치를 하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경우 어떤 개그맨이 질문을 했다. “좋은 학교 나오면 뭐가 좋아여” 그 개그맨의 질문 속에는 “별거 없어요” 하는 답변을 기대 하는 눈치 였다. 이것을 간파한 몇몇 학부모는 농어촌전형을 활용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농어촌지역으로 전학을 시키는 것이다. 농어촌전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 고6년 간 농어촌지역에 부모와 함께 거주해야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강남을 벗어나 문화시설이 전무한 농촌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가끔 개울가의 개구리를 잡는 삶을 선택하기도 한다. 무모해 보이지만 대학 진학만을 위해 목표한다면 비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학벌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고 달콤하다. 당장 서울대만 합격해도 다니는 고등학교에 플랜카드가 붙고, 다니는 학원에 플랜카드가 붙고, 할아버지 경로당에도 플랜카드가 붙는다. 하버드대학을 나와서 정치를 하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경우 어떤 개그맨이 질문을 했다. “좋은 학교 나오면 뭐가 좋아여” 그 개그맨의 질문 속에는 “별거 없어요” 하는 답변을 기대 하는 눈치 였다. 하지만 이준석 비대위원은 의외로“ 너무 좋아요” “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였다. 서울대 연고대만 나와도 좋은데 하버드대학을 나오면 정말 좋은가 보다. 쉽게 정치판에 뛰어들 수도 있고. 학벌 때문에 누리는 것이 너무 많다. 그리고 그것을 누리게 해주고 싶어 부모는 어린 자녀를 외국 보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과거에는 강남 8학군으로 지금은 지방의 중소도시로 보내 내신을 레벨 업 시킨다.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기도 하다. 하지만 2016년 이러한 학벌에도 균열이 있는 듯 하다. 바로 문과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문송합니다’ 라는 말이 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는 뜻이다. 요즘 문과는 정말 학벌에 관계없이 취업이 않되나보다. 30년 전 2점대 초반의 성적으로 달랑 운전면허 하나만 있어도 대기업에 줄줄이 합격한 스카이 출신의 대학생들은 지금 4점대 학점과 만점에 가까운 텝스, 토익, 공모전을 통하여 쌓은 스펙도 문과라는 벽 앞에는 어림없나 보다. 취업 시장에는 스카이 인문대 보다 지방 국립대 공대 출신이 낫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이글을 보는 우리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미래는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런 웃긴 이야기도 있다. 공대 출신은 대학을 졸업 후 대기업에 다니다 잘린 다음 치킨집을 차리지만 인문계대학 출신은 졸업하지 마자 치킨집을 차린다고. AE 최은정
교육>교육학원
꿈을 이루고 싶은 청년은 청년 꿈 제작소로
청년이라는 말을 쓴 역사가 생각보다 짧다. 청년이라는 말은 1896년 일제강점기 시절 도쿄의 유학생 잡지에서 처음으로 사용을 하여, 1898년 청년애국회 사건 이후 사람들에게 청년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1903년 10월 28일 언더우드와 길레트라는 선교사들의 주도로 서울에 황성기독청년회라는 이름으로 지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가 탄생하여 개화기 때는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로 쓰이며 지금까지 계속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 때는 청년이 새로움과 신 문명 건설의 의미로 작용했는데.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차단하는 것을 청년이라는 말을 정의하는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청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지금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그리고 소비 중심계층이 되었고 문화의 중심계층이 되었다. 대한민국 격동기인 60년대부터 그들의 열정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거 같다. 혁명을 주도하며 세상을 바꾸는 조만하지만 큰 힘으로 점차 세상을 바꿔왔다. 그 청년들이 또 다른 뜨거운 열정의 청년을 낳고 그리고 지금의 청년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해가 바뀌기 전 청주시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설립했다는 것이다. 인재양성과의 주최로 청주시 청년들을 위하여 그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열정 가득한 공간인 ‘청년 꿈 제작소’를 설립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길선복 과장님을 찾아가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았다. 청년 꿈 제작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청년 꿈 제작소는 개인 활동 및 소그룹 활동 공간이 필요한 지역 청년들에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다. 인터넷 정보검색, 자기계발 및 취업 등 관련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정보공유 공간’으로서 개인 활동 뿐 만 아니라 스터디,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소그룹 활동 공간으로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을 배치하여 각종 강연 및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협업을 증진하기 위한 공간이다. 청년 꿈 제작소의 취지는 무엇일까? 2015년 11월 「청주시 청년 기본 조례」가 제정되고 나서, 금년 1월 20일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위원 위촉 및 첫 회의에서 지역 청년들의 활동 증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청년 꿈 제작소는 활동 공간이 필요한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 또는 소그룹 활동을 돕고자 만든 공간이다. 청년 꿈 제작소는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청년을 위한 정책이나 시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복지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선심성 정책이 아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역 청년들에게 현재 가장 큰 애로사항을 조사했을 때,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모임공간 부재’ 이다. 청년 꿈 제작소는 청년을 위한 소통의 공간, 협업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조성 되니다. 그것이 우리 청년 꿈 제작소의 특색 있는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청년 공생공감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청년 공생공감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재능과 전공을 살려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익활동(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팀(단체)을 대상으로 활동비를 지원하여 청년들에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청년들에게 사회참여 경험을 쌓고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도에 사업추진기관을 선정하여, 10 ~ 15개의 동아리 팀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청춘이란 무엇일까? 청춘은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리암니슨 주연의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를 인상적으로 봤는데, 리암니슨이란 배우가 이런 대사를 한다. ‘나이는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이상(꿈)이 없는 삶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보통 청년들을 ‘청춘’의 대명사로 부르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꿈이 품고 살아가기 때문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길선복 과장님의 청춘은 언제였나? 지금이 내 인생의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청춘은 나이 듦의 반대말이 아니라, 꿈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달렸으니까. 현재 뜨거운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항상 ‘현재진행형’인 삶을 살길 당부하고 싶다. 이 시대에 청년이란 이름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그건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살아간다면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베이징 유학시절 너무 부러웠던 것이 하나 있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의 실리콘베이라 불리는 중관촌의 처쿠카페이다. 처쿠는 한국어로하면 차고라는 뜻인데 이 카페가 예뻐서 부러웠던 것을 절대 아니다. IT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아이디어도 안 나오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행능력이 없는 젊은이들이 모여 자신의 꿈에 대해 토론하고 간혹 투자자들이 찾아와 그들의 꿈을 공유해가며 투자를 받기도 하면서 그들의 꿈을 이루는 그러한 장소이다. 한국은 그들과 달리 사람 많은 공간에서 이러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것조차 꺼려한다. ‘ 쉿 조용히 해 아이디어 새어나가면 안돼’ 한마디로 하면 한국은 키핑문화이긴 하지만 터놓고 생각을 해보면 처쿠카페같은 정보공유 카페라던지 그러한 공간이 부족해서 키핑만 하다 끝이 나버리는 사태가 일어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청년 꿈 제작소’ 가 한국의 처쿠카페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많은 청년들이 찾아와 그들의 꿈을 간직하지 말고 실행을 했으면 좋겠다. 이 공간 점점 열정으로 가득 할 것 같다. 다양한 아카데미로 통해 청년들의 꿈을 지원할 예정이고 청년들의 중심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 시에서 이 만큼 지원해줄게요’ 가 아닌 ‘ 청년들,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당신의 꿈을 지원해주겠습니다’ 라는 특별한 방식이기 때문에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언제가는 이 공간에서 한국의 마윈, 빌게이츠가 배출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냥 마냥 너무 유익한 공간이라는 말 밖에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 또한 20대 시절 이러한 공간이 너무 필요로 했었다. 부족한 주머니 사정으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그렇다고 편하게 토론 할 수도 없었고, 4000원 그것조차도 취준생이였던 나에겐 사치였던 것 같다. 이러한 공간에서 마음 껏 꿈을 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겠는가? 청년들이여 서둘러 ‘청년 꿈 제작소’의 문을 두드려 보자.
비즈니스>비지니스비지트
진짜 영어공부를 부탁해!
서너 살에 시작해 스무 살이 넘어서까지, 아니 서른 마흔을 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영어공부는 계속된다. 많은 사람들이 초등학생, 심지어 유치원 다닐 때부터 학원을 매일 오가며 수없이 많은 영어책과 씨름했다. 십년 이상 영어에 주력한 결과 무사히 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영어공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대학에 입학했어도 취업을 위해 또다시 토익과 토플교재를 사서 공부를 시작한다. 물론 토익, 토플 시험을 잘 봐 취업을 한 이후에도 끝은 아니다. 직장 내 진급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또다시 영어공부를 해야만 한다. ‘영어, 영어, 영어…….’ 이렇게 영어에 대한 고민은 수십 년 동안 끝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외국 사람을 만나면 ‘얼음’이 되곤 한다. 그토록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했는데도 영어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영어를 언어로써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언어가 아닌 ‘영어 시험용’, 또는 ‘영어문제 풀이용’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 영어의 기본을 다지다 영어점수는 비록 우수하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안 된다면 과연 영어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할 수 있을까? ‘베스티안(Bestian) 어학원’의 송병민 대표원장을 비롯해 강사들은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말한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영어는 시험을 보기 위해서, 또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영어를 언어로써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곳이 있다. 대전에서 ‘삼보베스티안어학원’으로 유명한 ‘베스티안어학원(이하 베스티안)’이다. 송병민 대표원장을 비롯해 3명의 원장이 설립한 대전시 둔산동의 삼보베스티안어학원은 300여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려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청주베스티안은 현재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어학원이지만 청주에서는 유일하게 산남동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베스티안의 교육목표는 대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도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영어를 시험과목이 아닌 언어로 바라보고 언어의 기초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베스티안의 송원익 부원장은 “영어를 언어로 보지 않고 시험과목으로만 보기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라며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어로 영어를 즐길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맞춤지도 통한 영어실력 향상 베스티안에서는 초·중·고등으로 나눠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초등학생 영어교육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언어로써 영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글이든 영어든 언어를 알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당연히 독서다. 그래서 베스티안에는 1000권이 넘는 영어원서가 있다. 송 부원장은 “수시로 영어책을 보면서 영어에 되도록 많이 노출되도록 영어책을 구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를 기본으로 하고 요약 발표 토론 등의 수업으로 이뤄진다.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되는 중학교 영어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베스티안 강사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교재를 이용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교재를 만들어 사용한다. 송원익 부원장은 “신문이나 잡지 등 다양한 인쇄물에서 적합한 지문을 발췌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학생들은 인쇄물을 읽고 우선 주제를 생각해 보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가 준비한 문제를 풀기도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스스로 찾아 공부한다. 글을 읽고 요약하며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짧지만 하나의 글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또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과정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어 “강사는 학생들이 쓴 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입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등영어는 중학영어보다 난이도가 높아진다. 내용도 인문학 관련 내용을 다룬다. 강사들이 만든 문제풀이를 하면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 물론 내신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송 부원장은 “학교시험을 준비하길 원하는 학생에게는 내신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베스티안에서는 오는 9월부터 성인들을 위한 일본어회화반과 영어회화반을 별도로 개설, 성인들을 위한 강좌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원익 부원장은 “언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기 때문에 자유로우면서도 틀리지 않게, 또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정확한 언어, 품격 있는 언어,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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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편소설] 마른하늘에 날벼락
“언니! 글씨가 하얗게 보인다. 뭐 손쉽게 학점 받는 방법 없을까?” “….” 언니는 한 시간이 넘도록 창밖을 응시하는 중이다. 누구를 생각하는 것일까. 그런 언니의 모습이 처량해 보여 동생 혜영이가 침묵을 깨트렸다. “경식이 오빠 보고 싶다. 못 본 지 근 1년 된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이 뭐가 보고 싶니?” “하긴, 그 오빠도 나처럼 머리가 별로 좋은 것 같진 않았어.” “알기는 아는구나. 네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그래서 안 만나는 거야?” “그래, 그만두었어.” “왜?” “그 사람 별 흥미 없어.” “그 오빠 진짜 머리 나쁘다. 우리 언니 같은 수재를 배신하다니. 무얼 믿고 그러지?” “그만둬라. 어차피 다른 열차를 탄 사람들이니. 내가 이상을 너무 높게 설정했었나 보다.” 언니의 대학 1년 선배였던 경식 오빠는 유머러스하고 서글서글해서 누구나 호감을 느끼는 학생이었다. 자취방에 놀러 오면 혜영이도 오빠라 부르며 많이 좋아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언니는 아낀 용돈으로 경식을 챙겨주며 죽자사자 따라다녔다. 한동안 그렇게 어울려 다니던 경식 오빠가 다른 여학생을 만나는 장면을 목격한 혜영이는 그 내용을 시시콜콜 언니에게 이야기해 줄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혜영이의 눈에 그들의 다정한 모습은 그 후에도 자주 보였지만 그러다 말겠지 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언니가 불쌍했다. 자신이 나서서 복수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언니가 참고 있는데 어찌할 수도 없었다. “언니! 나 내일부터 빡세게 공부 한번 해볼까?” “그래서?” “그래서 내년에 소방공무원 시험 볼 생각이야.” “꿈도 야무지다. 누가 기다리고 있기라도 하든?” “그럼, 사경을 헤매고 있는 환자를 살려내는 그 살신성인의 거룩한 정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뭐 체력은 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제발 참으세요. ‘꿈과 현실은 항상 동떨어진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왜 몰라. ‘꿈은 원대하게!’ 언니는 그런 말 모르는 것 아냐?” “그래,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게’란 말도 기억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몰라. 나 오늘부터 열공에 들어갈 거니까 절대로 내 공부 방해해지마. 만약 내가 잘못되면 모두 언니 책임이야” “이제 협박까지 하는구나. 그래. 알았어. 열심히 해봐” 혜영이는 다음날부터 정말 열공에 들어갔다. 혹시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했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동생 혜영이가 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혜영이는 속된말로 깡다구가 있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같은 반 남학생을 두들겨 패서 조폭이라는 별명이 붇기도 했고, 한번 마음먹은 것은 기필코 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로 정평이 나 있기도 했지만, 공부만큼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직 졸업은 서너 달 남았지만, 취업생이 빠진 강의실은 썰렁하기만 했다. 학점 이수도 해야 되고 소방관 시험 준비도 해야 하는 혜영으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우선 2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점도 얻을 수 있고 소방관 시험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2급 소방안전관리자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 기간은 서른두 시간으로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전에는 교육만 받으면 방화관리자(소방안전관리자)수첩을 교부해 주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교육 후 시험을 봐서 60점 이하는 떨어진다고 하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첫날 교육과목은 소방관계법령이었다. 소방안전협회 교수라고 신분을 밝힌 사람이 강의하는 데 졸음이 오려고 해서 어금니를 깨물고 이겨내느라 무진 애를 썼다. 교육 3일 차 되는 날 오전은 기계설비 실습 시간으로 자동화재 탐지 시설을 둘러보고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이어서 더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몇몇 남자들은 흥미를 느끼는지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혜영에게는 도무지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이며 어서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오후가 되자 강의실을 야외로 옮겨 화재 대응 및 피난 실무능력 실습 평가와 자동화재 탐지설비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소화기 앞에 서 있는 강사의 얼굴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람이었다. “아! 경식이 오빠다.” 그동안 많이 변하진 않았지만, 학생티를 완전히 벗고 노숙한 직장인이 된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었다. 전에는 머리를 길게 길러 예술가같이 보였었는데 하이칼라를 한 모습은 샌님 같은 인상을 풍기기에 충분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전소방서에 근무하는 장경식 소방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이 화재와 맞닥트렸을 때의 응급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불이 나면 가까이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 초동대처를 해야 합니다. 초기진압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매스컴이나 방송을 통해서 누누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노즐을 잡고 손잡이를 위로 잡아당기면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가게 됩니다.” 경식은 아직 혜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강의에만 열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수강생이 70여 명이나 되니 일일이 명단을 살피거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전에는 혜영이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하얀 액체가 가상 불꽃을 향해 시원하게 날아간다.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가상 불난 곳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해보겠습니다. 먼저 1번부터 5번까지 나오세요.” 혜영이는 23번이어서 다섯 번째 조에 편성되었다. 혜영이가 소화기를 들자 그제야 경식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무슨 말인가 하고 싶은데 여러 사람 앞이어서 자제하고 있는 듯 보였다. “자. 가상 불꽃을 향해 정확하게 분사해보세요. 발사!” 강사의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가상 불꽃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던 혜영이가 비틀하더니 옆으로 넘어지면서 하얀 액체가 경식의 얼굴을 향해 정확하게 날아갔다. 영문도 모르고 서 있던 경식은 피할 겨를도 없이 고스란히 액체를 덮어써야 했다. 그 모습은 마치 북극곰이 눈 쌓인 하얀 벌판에서 앞발을 들고 서 있는 듯 보였다. “오빠! 미안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하 하 하” “호 호 호” 그 우스꽝스런 모습에 몰려든 수강생들은 영문을 모르면서도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문화>문화놀이터
합격만 하시라, 취업은 120% 보장한다 - 미즈간호학원
미즈간호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잠시 어리둥절했다. 도무지 간호학원 같지 않은 세련된 실내인테리어 탓에 커피숍으로 잠시 착각한 것. 취재 차 방문한 간호학원에서 두 번째 놀란 것은 미즈간호학원 원장 때문이었다. 당연히 여자 원장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뜻밖의 남자 원장이었고, 더욱이 무척 젊은 원장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작 기자를 더 감탄하게 만든 것은 그의 내면에 담긴 생각을 알고 나서였다. 그 나이 또래의 젊은이가 생각하기 쉽지 않은 안목과 따뜻함이 공존했기 때문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젊은 이창하 원장은 “미즈간호학원의 이름에서 미즈란 뜻은 미스와 미세스를 합친 말입니다. 그만큼 이제 모든 세대의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지 않고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학원의 의지인 것입니다. 간호조무사는 이제 결혼하면 그만둬야 하는 직장이 아닙니다. 30대~50대 주부들도 간호조무사를 평생 직업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 간호조무사에 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합니다. 그 수요의 창출은 제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라고 당차게 말한다. 그런데 과연 현실은 어떠할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20대의 젊은 여성을 놔두고 50대 여성을 간호조무사로 선택할 병원이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했다. 이 안일한 궁금증은 이 원장과의 대화를 하면서 서서히 풀려나갔다. 그 궁금증을 정면으로 물었다. “나이 많은 여성을 어떤 병원에서 선호할까요?” 그는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환하게 웃는다. 웃는 그의 모습은 참 선해 보인다. “어쩌면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오히려 삶의 경험이 풍부한 나이 많은 여성을 선호하는 병원도 있어요. 한의원과 산부인과 같은 곳입니다.”라고 말하자 갑자기 머릿속에 깜빡 불이 켜진 것처럼 고개가 끄떡여졌다. 하긴 아이를 낳고 길러 본 40~50대 주부들이야말로 노인들이 많이 오는 한의원이나, 아이를 낳는 산부인과는 제격인 셈이 아닌가.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아이를 키워본 그 세월을 통해 얻은 경험은 얼마나 큰 자산이던가. 어디에나 틈새시장이 있다고 하더니 세상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길이 있고, 그에 걸 맞는 수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간호조무사는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요. 생산직 근로자들이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고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보니 ‘미즈’라는 이름의 간호학원은 나이와 계층 간을 함께 묶는 아름다운 학원이 아니던가. 요즘같이 취업의 문이 좁다고 하는 경쟁시대에 과연 미즈간호학원의 취업현황은 어떨지 궁금했다. 합격만 하시라, 취업은 120% 책임집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려는 최종목적은 결국 취업. 2009년 이곳 미즈간호학원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률은 98%에 육박한다. 그러니 등록만 하면 합격은 문제없다. 하지만 취업률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미즈간호학원 졸업생 취업률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재미있는 대답을 한다. 그는 “취업은 저희 학원에서 120% 책임집니다.”라고 말한다. 100%가 아닌 120%의 의미는 또 무엇인가. “100%로라고 하는 것은 저희 학원에서 합격한 졸업생 전원의 취업을 보장한다는 뜻이고, 나머지 20%는 믿음의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120%의 의미를 설명한다. 젊은 세대답게 재치가 번뜩인다. 그는 120%취업의 강한 자신감은 바로 미즈간호학원의 최대 인적 네트워크를 들었다. “현재 미즈간호학원이 취업 협약을 맺은 병원은 이루 헤아릴 수 없어요.” 정말 그가 협약을 맺은 병원들은 수없이 많았다. 충북의 대표적인 병원인 충북대 병원을 비롯해서 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의료원, 마이크로 정형외과병원, 최 병원, 청주우리병원 등 종합병원은 물론 개인병원까지 미즈간호학원과 맺은 협약 병원은 500군데가 훌쩍 넘어선다. 그러니 취업 120%란 그의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현재 미즈간호학원 시내점에서는 실업자, 주부, 미취업 학생 등을 위한 국비과정을 인정받아 국비계좌제를 실시한다. 수강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매달 수강료 외에 별도로 11만원의 교통비와 식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자격증인 요양보호사 자격증 대비 1개월 과정도 정원 40명 기준으로 매달 모집하고 있고, 병원 코디네이터 교육과정도 함께 모집 중이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미즈간호학원 사창점에서는 2011년 3월 시행될 간호조무사 시험 대비반을 모집하고 있다. 단, 사창점에서는 계좌제 국비교육생은 받지 않는다. 이 원장은 “일반 교육생의 경우 의료행위가 아닌 보조업무로 병원에 취업이 가능하므로 교육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돈을 벌면서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리한 점도 있어요. 반면 80% 국비를 지원하는 계좌제는 아침9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수업을 받아야만 하므로 1년 동안 취업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여, 계좌제든 일반 교육생이든 각 개인의 형편에 맞게 교육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미즈간호학원 : 시내점 043)224-0301/사창동점 043)262-0301
교육>공부방>국비지원학습
‘나를 뷰티 아티스트로 만들어 주는 미용학원’-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 자신을 가꾸고 이미지 관리를 하는데 생활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과거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현상을 한류열풍이라는 말로 통칭했다면 이제는 K뷰티가 새로운 한류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충북 청주에 세계적인 명문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원장 박순옥)를 개설한 오랜 시간 뷰티분야에서 일한 박순옥 원장에게 한국의 뷰티교육을 위해 아뜰리에가 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박원장은 “뷰티교육 전문 아카데미로서 아뜰리에가 가진 차별성은 뷰티 학원이 아닌 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프랑스 본사가 있는 아카데미라는 점이 가장 크다. 특히, 메이크업 부문에서 단연 세계 최고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전문 아카데미로서 교재로 아뜰리에 제품을 사용하며 동일한 커리큘럼, 포트폴리오 자료를 활용한다.”라며“특히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내실 있고 철저한 수업을 통해 국내 뷰티 분야를 이끄는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원한다면 전 세계 네트워크로 연계된 유학까지도 진로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진정한 재능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당당한 뷰티 아티스트를 길러내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헬렌뀌르가 만든 프랑스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K뷰티가 새로운 한류열풍을 몰고 오면서 한국의 뷰티산업 성장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뷰티산업은 세계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는 역동적 산업이기에 상당한 인재들을 요구하고 있다.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는 메이크업뿐 아니라 네일아트, 피부미용, 헤어 아트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아뜰리에 뷰티 아카데미’만의 자랑인 프랑스 파리의 본교를 비롯하여 호주, 러시아, 이스라엘, 이태리 등 유학, 연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교육연수를 마치고 난 후에는 1:1 개인 코칭을 통해 취업은 물론 진학과 창업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헬렌뀌르 원장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뜰리에 메이크업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원장. 그녀가 수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글로벌 뷰티아카데미다. 세계적인 패션쇼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연극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헬렌뀌르는 LOREAL, CLARINS의 자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코스메틱 사업에서 명성을 쌓았다. 그가 설립한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는 전 세계 44개국에 캠퍼스가 있다. 국내뷰티 뿐만 아니라 국제적 뷰티 네트워크망을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뷰티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에서 수강을 하더라도 전 세계 어디든 유학이 가능하다. 원하면 기숙사까지 제공하므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44개국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유학을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고, 전 세계의 뷰티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어 뷰티에 대한 시야를 넓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아뜰리에만이 가진 장점이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는 현재 SBS 웃찾사와 KBS 개그콘서트를 비롯, 드라마, 뮤지컬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종합채널 등 각종 방송 미디어의 메이크업에 협찬하고 있다. NCS(국가능력표준) 1차 통과, 교육생 국비지원 혜택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에서는 자격증반에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스타일링, 피부미용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진행하고 대학진학반에는 2년제, 4년제 전국 뷰티학과 진학반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강반을 개설 왁싱, 속눈썹 연장술 교육과정이 있고 창업 및 취업반, 취미반, 직장인반 등이 개설되어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고 있는 메이크업 과정의 김보경(일신여고 3)는 “세계적인 학원인 프랑스의 ‘아뜰리에 메이크업 인터내셔널’의 분원이란 말에 더욱 신뢰가 갔어요. 어디를 가더라도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출신이란 것을 자랑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과정은 기초 메이크업부터 전문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위한 뷰티 메이크업과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환타지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메이크업 테크닉과 활동 영역 전반에 걸친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심화과정으로 무대분장, 영상분장, 상처분장 등 드라마나 영화, 연극배우들의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분장 테크닉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인체의 아름다움에 디자인적 요소와 다채로운 색감을 부여하여 예술적인 표현을 하는 바디페인팅 등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향후 취업진출분야는 방송연예,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화장품회사, 이벤트사, 메이크업샵, 웨딩샵, 스튜디오, 문화센터 등이다. 네일아트는 기본과정으로 지식과 기술, 자세를 익히는 과정을 이수한다. 손, 발톱을 비롯하여 손과 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 및 관리하는 습식 매니큐어, 실크익스텐션, 패디큐어 등 다양한 네일 테크닉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기본과정을 마치면 그 동안 배운 테크닉을 기본으로 젤, 에어브러쉬, 아크릴물감, 아크럴 파우더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손톱위에 창조적인 디자인을 연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향후 진출분야는 네일아트 로드샵, 피부관리실, 미용실,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호텔, 문화센터 등 다양하다.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헤어자격증 과정을 배우고 있는 오선경(주부) 씨는 “이곳 수업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어요. 강사님들은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해주시니 편하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시설과 강사님들의 수준도 청주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헤어 디자인 과정은 업스타일뿐 아니라,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헤어스타일링 기법에 대한 기초이론과 현장 중심의 실무 테크닉을 배운다. 또한 웨딩, 방송, 광고, 패션쇼 등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헤어스타일링 교육이 이루어진다. 과정을 이수한 후, 미용실, 웨딩샵, 이벤트회사, 패션쇼, 광고 등 여러분야로 진출이 활발하다. 박원장은 뷰티업계에 오래 일한 경험자로서, 뷰티에 대한 전망을 보고,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고학생들 대상으로 장학사업 일환인 꿈길체험(2~3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여러 대학교와 MOU 협약을 체결 뷰티전문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우수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의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에서는 올 4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NCS(국가능력표준)1차 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11월 최종심사 과정에 강사진 구성 및 설비에 관한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결과가 발표되면 2017년부터는 수강생들은 국비지원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는 큰 비전으로 중국의 위해, 시안 등 지사 10개 설립 계획과 중국 5개 대학교와의 MOU 협약 추진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직업예술전문학교 승격 또는 평생교육원(전문학사, 학점은행제)으로 도약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있다. 청주 아뜰리에 출신의 국내 고급인력들이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 취업 및 창업을 통해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야를 넓게 바라보고 있다. 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 청주캠퍼스 043-231-9990, 010-7665-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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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불안에는 나이도 없고 성별도 없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불안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학생 때는 생각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불안하고, 취업 준비생 때는 취업이 안 돼서 불안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불안하다. 집안의 대소사나 커리어를 결정짓는 중대사뿐만 아니라, 당장 다음 달 카드 값 같은 문제도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한 기사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불안장애 상담 건수가 올해 상반기 1만 8931건으로 지난해 1만 3067건에 비해 44.8% 늘어났다. 지난해는 한 달 평균 1089명이었지만 올해는 3155명으로 사실상 3배 증가했다( 2020년 9월 30일 자). 불안장애가 비단 몇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의 저자 한덕현 교수는 말한다. 불안은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 감정이며, 적절히 다스릴 수 있다면 사실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불안감에서 비롯한 높은 자각이 긍정적인 자세나 유연한 사고와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면, 오히려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레이스 위에 불안하게 서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책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안을 다스리기란 쉽지 않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의 두뇌는 이성보다는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불안한 감정은 즉각적으로 공포와 관련한 두뇌 부위인 편도체를 자극한다. 여기에 불확실성에 대한 부정적인 상상이 보태지면, 급기야 최악의 상황을 마치 현실처럼 인식하게 하는 괴물로 돌변한다. 호흡곤란과 떨림, 가슴 답답함, 두통,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는 공황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 한덕현 교수는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 오랜 시간 극도의 불안과 긴장을 안고 살아가는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코칭을 해왔다. 불안을 호소하는 수많은 일반인을 만나온 것은 물론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안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불안을 다스리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말한다.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자신의 인생이 실패작이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성공인지 실패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 남은 인생은 무작정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사람들, 나는 이들과 이 책을 나누고 싶다’고 말이다. 당신만 불안한 것이 아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 불안할 수밖에 없는 시대, 우리에게는 멘탈 코치가 필요하다 살면서 누구나 안고 가는 감정이 불안이다. 욕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간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억지로 싸워 이기려들기보다 조금 편안히 달래가며 살아보자고 저자는 말한다. 먼저 불안부터 제대로 알고 넘어가자. 저자에 따르면, 불안은 ‘모르는’ 것, 즉 무지(無知)에서 시작된다. 일단 내가 모르는 것은 나쁜 것이고 무서운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그러기에 모르는 것은 공포와 불안을 동반한다. 그뿐 아니라 불안은 ‘아는 척’하는 것에서도 시작된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스스로를 속이면 죄책감이 자신을 괴롭힌다. 그것이 불안이다. 여기에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가 추가되면 그 불안은 배가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반드시 무엇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더해질 때 불안이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불안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쉽게 멘탈이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의 적절한 조언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도 불안합니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전문가의 진짜 솔루션 우리는 흔히 전문가라 하면, 이론적인 얘기만 늘어놓는다거나, 현실감이 떨어져 나와는 동떨어진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저자 한덕현 교수는 자신도 똑같이 불안하다고 말한다. 남 보기에 어엿한 대학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자기 인생의 여러 사건을 들며 불안하고, 불안해왔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 자신의 불안을 다스리는 여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진료실을 찾는 많은 사람이 “왠지 모를 두려움에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10분 정도 이야기해보면 자신이 어떤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지금 그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서의 문제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불안을 다스리는 데 실제 도움이 되는 팁들이 가득하다. 키르케고르가 말했듯이, ‘불안은 인간을 움켜잡고 꼼짝하지 못하는 게 하는 생경한 힘이다.’ 다만 적절한 방법만 안다면 불안은 잘 다스릴 수 있다. 저자와 함께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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